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28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 1사구 1도루로 맹활약했다.
오타니가 홈런포를 쏘아 올린 것은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전 이후 4일 만이다.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유지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보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32홈런)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또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312에서 0.316(342타수 108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이날 오타니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윌 스미스의 홈런으로 홈을 밟으며 득점을 신고했다.
오타니의 출루 행진은 계속 됐다. 2회말 2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진 못했다. 4회말 1사 1,2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한 번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오타니는 6회말 2사 이후 3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한 번 득점권에 자리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오타니는 자신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팀이 4-3으로 리드한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좌완 불펜 브라이언 허드슨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밀워키를 5-3으로 격파했다.
다저스는 55승3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밀워키는 53승38패를 기록했다.
다저스에서는 오타니 외에도 스미스와 미겔 바르가스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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