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하성(29)의 동료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개인적인 문제로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한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다르빗슈는 제한 명단(Restrict List)에 오른다”고 밝혔다.
실트 감독은 다르빗슈의 이탈 이유에 대해 “가족과 관련된 개인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사생활인 만큼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제한 명단에 오르면 40인 명단에서 제외되며 급여도 받지 않는다. 현재로선 다르빗슈가 언제 돌아올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56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3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이후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고, 최근엔 재활 등판 도중 팔꿈치 부상을 당해 결장 기간이 더 길어졌다.
실트 감독은 “다르빗슈의 몸 상태엔 문제가 없다”면서 “다만 그는 지금은 팀을 떠나 개인적인 문제에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르빗슈는 여전히 파드리스의 일원이며, 우리는 그를 사랑하고 응원할 것이다. 그가 팀으로부터 사랑과 지원을 받는다고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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