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인 스트라이커 메이슨 그린우드. 그린우드를 놓고 유럽 명문팀의 경쟁이 더해지고 있다.
그린우드는 지난 해 8월 맨유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9월초 이적 마감시한을 몇시간 앞두고 스페인 라리가 헤타페로 이적했다. 약 보름간의 적응기를 거친 그린우드는 한 시즌 동안 헤타페 유니폼을 입고 총 36경기에 출장해서 10골을 넣었다.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덕택에 그린우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라졌고 유럽의 명문팀들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맨유 스트라이커 메이슨 그린우드, 유럽 거물팀으로 충격적인 이적을 추진중이며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린우드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감독과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더 선은 메이슨 그린우드가 프랑스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단정적으로 보도했다. 맨유를 떠날 공산이 더욱 더 커졌다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헤타페 올 해의 선수로 선정된 그린우드는 헤타페가 영구 이적을 추진중이지만 그린우드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비록 어려운 시기 자신을 받아준 팀이지만 그린우드는 자신이 뛸 팀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워낙 유명한 팀들이 손짓을 하고 있기에 라리가 중하위권인 헤타페에 남는 것을 꺼리는 것은 당연하다.
현재 맨유는 그린우드의 매각을 추진중이다, 이제 한 시즌만 더 지나면 그린우드는 자유의 몸이 되기 때문이다. 최소 300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를 받고 싶어한다. 헤타페는 구단 규모상 이같은 이적료를 제시할 수가 없다. 싼값에 영입을 추진하고 있어 맨유가 그를 다시 헤타페로 보낼 가능성은 없다.
현재 그린우드의 이적을 염두에 둔 팀은 포르투갈의 벤피카이다. 그린우드는 이미 벤피카 경영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라치오도 맨유에 거래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 리그 출전 보장을 약속하는 등 미끼를 던져 놓은 상태이다. 여기에 스페인 발렌시아도 관심을 드러냈다.
이렇게 유럽 명문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린우드인데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 나타났다는 것이 더 선의 보도이다. 바로 마르세유가 다른 구단들보다 그린우드 영입 경쟁에서 앞서 있다고 한다.
리그 1 마르세유는 5일 프리미어 리그 브라이튼 감독이었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 그리고 그린우드를 영입해서 선수단을 쇄신할 계획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움직임도 보였다. 기사에 따르면 마르세유는 이탈리아 라치오가 맨유에 제시했던 이적료 1700만 파운드보다 더 큰 금액을 제시했다고 한다. 자신감도 갖고 있다. 이미 구단에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이스마일라 사르, 찬셀 음벰바와 같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맨유와 그린우드는 조만간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 만약에 이번 기회가 무산된다면 그린우드는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맨유로 돌아와야 한다. 물론 여름 이적 시장은 9월1일에 문을 닫기에 한달 보름간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낼 시간은 충분하다.
한편 그린우드는 현재 맨체스터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프리시즌을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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