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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월드클래스는 논쟁 없는 자타공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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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며 국내에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디다스의 F50 축구화 발매 기념행사 ‘손 이스 커밍'(SON IS COMING)에 참석한 손흥민은 팬들과의 만남을 즐기며 자신의 근황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행사에는 방송인 배성재, 가수 박재범, 배우 정호연도 함께해 토크쇼와 사인회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오프시즌 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친구들과 운동도 하면서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2023-2024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최근 ‘동네 축구장’에서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전날 경기도 용인의 조기축구장에는 손흥민을 보기 위해 2천여 명의 팬이 몰려들었고,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손흥민은 “어제는 운동하러 간 것이었는데,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한 팀의 주장으로 선임되는 것은 특별하고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훈련 전 갑자기 미팅이 생겨 주장으로 뽑혔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당황했다”며 “준비하지 않은 영어 연설을 해야 해서 긴장했다”고 전했다.

사전 취합된 질문 중 ‘토트넘의 리그 우승’,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한국의 월드컵 4강 재현’ 중 가장 이루고 싶은 것을 골라달라는 질문에 손흥민은 “모든 스포츠는 위너를 기억하고 위너가 남는 것이다. 월드컵 4강도 해보고 싶지만, 저는 항상 위너가 되고 싶다”며 “우승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팬들은 제가 축구할 때 가장 좋아하시니까 그분들을 위해 최대한 오래 할 것이고,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로서 은퇴하면 축구 관련된 일은 하지 않을 거라는 마음을 굳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나오는 ‘월드클래스’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진정한 월드클래스엔 논쟁 자체가 나오지 않는다. 저에 대해 논쟁이 있다는 것 자체가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논쟁 없이 자타공인 최고인 사람이 월드클래스다”고 정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뛰던 2008년부터 아디다스 후원을 받아온 손흥민은 2028년까지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이틀 뒤 손흥민의 생일을 맞아 팬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축하했고, 아디다스는 손흥민이 프로 첫 골을 넣었을 때 신었던 모델의 축구화를 선물했다. 손흥민은 “이렇게 많은 분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신 건 처음인 것 같다”며 “행복한 생일이다. 올 한 해 가장 행복한 날이 된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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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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