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미녀와 순정남’ 이일화가 박상원에게 숨겨왔던 진실을 고백했다.
6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토·일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는 공진택(박상원 분)이 김선영(윤유선 분)을 찾아가 장수연(이일화 분)의 일을 묻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순정(이주실 분)은 김지영(임수향 분)을 찾아 서울로 올라왔다. 김지영이 이사한 사실을 몰랐던 이순정은 고필승(지현우 분)의 집에 찾아갔다. 이순정이 치매 증상을 보이자 고필승은 김지영에게 전화해 이순정이 서울에 올라온 사실을 알렸다. 전화를 받은 김지영은 한달음에 달려와 이순정을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 김지영과 함께 사는 백미자(차화연 분)와 박도식(양대혁 분)은 갑작스러운 이순정의 등장에 난감해했다.
고필승은 장수연을 불러내 “대표님이 저를 낳고 버린 생모가 맞냐”고 물었다. 이에 장수연은 차마 대답을 하지 못하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장수연의 변명에 고필승은 “어떻게 당신 감정만 생각하냐”며 자신을 키워준 엄마인 김선영(윤유선 분)이 받았을 상처를 언급하며 장수연에게 일침을 가했다. 고필승이 분노에 차 사라지자 장수연은 주저앉았다. 집으로 돌아온 고필승은 쇼크로 누워있는 김선영에게 “이 세상에서 나한테 엄마는 엄마 한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선영은 “우리 필승이, 내 아들”이라며 고필승에게 고맙다고 답하며 고필승을 껴안고 오열했다.
공마리(한수아 분)는 사건 이후 힘들어하는 장수연에 속상해하며 김선영을 찾아갔다. 그는 김선영 앞에 무릎을 꿇고 장수연을 용서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고현철은 화를 내며 공마리를 쫓아냈고, 공마리가 걱정된 소금자는 공마리를 따라나가 비밀을 말해버려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더 이상 오지 말라고 타일렀다.
공마리는 고필승의 집에서 쫓겨난 이후, 앞으로 친오빠인 고필승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앓아누웠다. 공마리가 아프자 장수연은은 또다시 김선영의 집에 찾아가 공마리만은 집에 드나들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선영과 고현철을 장수연의 뻔뻔한 태도에 절대 안 된다고 거절한 반면, 소금자(임예진 분)는 공마리가 아프다는 소식에 병문안까지 갔다. 마음이 약해진 소금자는 공마리는 봐주자고 했고, 고명동(이영은 분)까지 이에 동의했다.
소금자는 고필승에게도 이 사실을 전했다. 고필승은 회사에 자신을 몰래 보러 온 공마리를 발견하고 공마리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그는 공마리에게 가끔 보자고 말했고 공마리는 “진짜 고맙다”며 눈물을 닦았다.
공진택은 장수연이 입을 열지 않자 김선영을 찾아가 무슨 일로 두 사람이 틀어졌냐고 물었다. 이에 김선영 역시 장수연에게 직접 물어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공진택은 장수연에게 꽃다발을 사주며 김선영의 집에 갔다는 사실을 밝혔다. 결국 장수연은 공진택에게 “내가 얼마나 나쁜 여자인 줄 아냐, 나 당신 속였다”고 고백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