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전설이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한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절대 가지 않겠다는 의지도 파악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는다.
마누엘 노이어 이야기다.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전설이자 캡틴. 지난 10여 년 동안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군림했던 노이어. 그는 2011년부터 올 시즌까지 13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다. 총 521경기에 출전했고, 리그 11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우승, 트레블 2회 등 총 28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고의 전설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그도 올해 38세다. 미래를 준비해야 할 나이다. 노이어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연봉이 높은 선수들을 내보내려는 바이에른 뮌헨의 계획에 노이어도 포함됐다. 그의 주급은 34만 파운드(6억원)로 팀 내 2위다.
이런 노이어가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 곳은 미국이다. 전성기에서 멀어진 슈퍼스타들이 또 다른 전성기를 누릴 수 있는 무대. 리오넬 메시가 있고 루이스 수아레스가 있는 곳이다.
스페인의 ‘아스’는 “노이어가 MLS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클럽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끝나면 미국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노이어는 2025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종료된다. 노이너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동으로의 이적은 아예 배제한 상황이다. 친한 동료였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의 MLS 경험담을 들었다. 노이어의 다음 행선지가 미국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노이어는 과거 이런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그는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나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카타르로 절대 이적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선택지가 있을 것이고, MLS를 생각하고 있다. 나는 그곳에서 뛰었던 슈바인슈타이거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지만 지금은 바이에른 뮌헨이 좋고,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