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크랙’ 페데리코 키에사가 유벤투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는 키에사를 플랜에서 제외했다. 그는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에서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드리블과 스피드가 훌륭한 크랙형 윙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난 키에사는 세티그나노에서 성장했다. 세티그나네제 유스팀에 입단해 축구를 시작했고 2007년 자신의 아버지인 엔리코 키에사가 활약했던 피오렌티나 유스팀으로 팀을 옮겼다. 이후 키에사는 피오렌티나 유스팀에서 9년 동안 뛰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키에사는 유벤투스의 합류했다. 이적 형태는 2년 임대 후 완전 이적이었다. 키에사는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첫 시즌부터 14골 10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키에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출전했다. 키에사는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유로 2020 베스트 일레븐에 뽑혔다. 키에사의 활약을 앞세운 이탈리아는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키에사는 2021-22시즌 도중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쓰러졌고, 7개월 동안 결장했다. 부상 여파로 인해 키에사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자신의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설상가상 감독과 불화설까지 흘러나왔다.
결국 유벤투스는 키에사의 판매를 결정했다. 이미 새로 지휘봉을 잡은 티아고 모타 감독도 그를 자신의 계획에서 제외했다. 로마노 기자는 “모타는 자신의 프로젝트에서 키에사를 핵심 선수로 간주하지 않는다. 유벤투스는 새로운 윙어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키에사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49억원)를 원하고 있다. 키에사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유벤투스는 맨유의 제이든 산초와 그린우드를 원하고 있어 트레이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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