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불거졌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이 불투명한 상황, 그리고 토트넘이 확실한 스탠스를 취하지 않는 사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토트넘 팟캐스트인 ‘The Fighting Cock’ 진행자 플래브 베이트먼는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의 몸값으로 8000만 파운드(1414억원)에서 9000만 파운드(1591억원)를 제시했다. 이런 미친 가격이라면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 손흥민은 놀라은 플레이어다. 하지만 그는 31세다. 9000만 파운드면 토트넘은 매각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리고 영국의 ‘Teamtalk’ 역시 “토트넘이 최고의 선수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다. 하지만 2025년에 잔혹한 매각 가능성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에서 17골을 넣으며 폼을 회복했다. 손흥민은 다음 주에 32세가 된다. 아직은 속도를 늦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을 연장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타깃으로 올라 있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레비는 오는 여름 손흥민에게 오는 제안을 모두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논의했다. 하지만 이런 협상은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토트넘은 이제 플랜B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내년 이맘때 33세가 된다. 손흥민은 여전히 엘리트 수준의 선수지만, 33세의 나이의 선수에게 장기 계약은 어리석은 선택일 수도 있다.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에 매각해 상상한 수수료를 벌 수 있는 기회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손흥민 역시 은퇴가 가까워졌기 때문에 중동에서 커리어 후반기 급여를 받을 의향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이런 보도로 흔들릴 손흥민이 아니다. 그는 그동안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돈이 중요하지 않고, EPL에서 할 일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확고하다. 빈틈이 없다. 그래서일까. 사우디아라비아의 레이더의 방향이 바뀌었다. 다시 히샬리송으로 향했다.
손흥민의 확고한 의지를 파악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히샬리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클럽 중 하나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던 알 이티하드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방출 대상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는 선수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히샬리송을 쫓고 있다. 히샬리송은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의 타깃이다.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 모두 히샬리송 이적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1060억원)이면 매각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지만, 히샬리송은 지금부터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지켜봐야 할 인물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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