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투자사가 엔비디아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며 투자 등급을 하향하자 엔비디아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91% 하락한 125.83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투자사인 뉴 스트리트 리서치의 분석가 피에르 페라구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엔비디아의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향후 상승 여력이 크게 떨어졌다”며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엔비디아는 2023년에 240% 상승한 데 이어 올 들어 154% 급등하는 등 주가가 랠리해 왔었다.
페라구는 “이 정도면 오를 만큼 올랐다”며 “하반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급락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 등급을 하향했다고 밝혔다.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투자 등급을 중립으로 부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분석하는 분석가 90%가 엔비디아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투자사의 등급 하향으로 엔비디아의 고평가 우려가 불거지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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