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ㆍ부산 해상서 럭셔리 요트투어…강원선 ‘워터밤ㆍ뮤비페’ 개최
웨스틴조선 ‘아워 유니크’ 패키지 판매…독서 취향이라면 ‘시그니엘’
호텔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고객 잡기에 힘을 싣고 있다. 활동성 강한 MZ세대 고객 취향에 맞는 요트투어나 뮤직 페스티벌과 연계한 상품을 판매하는가 하면 가족 고객들을 위한 체험형 패키지나 워터파크, 고지대 골프 카트투어, 독서에 이르기까지 고객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바다를 품고 있는 그랜드조선 제주와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는 이달부터 요트투어와 호캉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세일링 모먼트 위드 제이 패키지’와 ‘컬처 앳 더 파크 – 요트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그랜드조선 제주 요트투어(2인)는 럭셔리 크루즈 요트를 타고 1시간 동안 대포항과 주상절리 등 제주 해안의 절경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요트 세일링과 낚시 체험이 가능하고 와인 등 음료와 스낵도 제공된다. 파크 하얏트 부산의 요트 투어 패키지에선 청량한 해운대와 길게 뻗은 광안대교, 감각적인 건물들이 어우러진 절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하얏트 이용객에게는 파티세리 테이크아웃 전용 웰컴 드링크 2잔 등이 제공된다.
숙박과 연계한 다양한 축제도 열린다. 속초 한화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워터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워터밤 여신’ 권은비, 그레이, 로꼬, 우원재, 여기에 비(RAIN)와 츄(CHUU), 씨엘(CL) 등이 참가한다. 이달 말에는 다이나믹듀오와 에일리, 선우정아 등 8개팀이 참가하는 ‘뮤직 앤드 비어 페스티벌(Music&Beer Festival)’도 개최된다.
강원도 해발 700m 고지대에서 즐길 수 있는 카트투어도 마련됐다.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는 이달부터 30~40분 간 카트를 타고 태기산CC를 둘러보고 그린 위 퍼팅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운영시간은 오후 7시와 8시 하루 총 2회다. 투숙객이라면 13일까지 3만 원(팀당, 정상요금 5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13일부터는 워터파크 블루캐니언도 확대 운영한다.
서울 호텔들도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웨스트조선 서울은 호텔 숙박과 함께 미디어 테마파크ㆍ수상레저ㆍ골프 연습장(택1)을 이용할 수 있는 ‘2024 아워 유니크 펀’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3인 가족이라면 원더래빗/원더파크(이용권 3매 증정) 프로그램이 적합하고 커플 고객이라면 스파와 물놀이가 가능한 아쿠아필드(하남ㆍ고양ㆍ안성 중 택1)패키지를 이용할 만 하다. 골프에 취미가 있는 나홀로 고객은 TGX 패키지(1인 10회 이용권)가 제격이다.
독서와 휴식이 취향이라면 시그니엘 서울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시그니엘은 세계 3대 아트북 출판사로 꼽히는 프랑스 명품서적 ‘애술린’과 손잡고 시그니엘 투숙객 전용 라운지(79층)를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또 숙박객을 대상으로 애술린 할인 바우처와 시그니엘 디퓨저(1개)를 증정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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