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28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파산한 마운트곡스의 채권자 대상 비트코인 상환 시작과 독일정부의 압류 비트코인 매도 움직임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09% 내린 8287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93% 하락한 445만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5.87% 내린 74만6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5.65%), 리플(-4.52%), 도지코인(-8.38%), 에이다(-8.30%)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63%), 유에스디코인(0.49%)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트론은 24시간 전과 같은 1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엔터버튼(25.58%)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과 독일정부의 매도 우려가 가상화폐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정부는 압수한 비트코인을 정리하기 위해 3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가상화폐거래소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정부는 거래소로 옮겨진 물량 말고도 약 23억2천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가상화폐 트론의 창립자 저스틴 선은 가상화폐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독일정부와 비트코인을 매매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를 대상으로 9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상환하는 작업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코인게이프는 “마운트곡스 ‘둠스데이(최후의 심판일)’로 불리는 이번 작업이 다가오고 있다”며 “잠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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