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와 결혼한 여배우가 밝힌
결혼 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까닭
연예인 커플이나 부부들을 보고 그들의 미모와 재력이 부럽다고 생각한 적이 다들 한 번 정도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여배우는 외모와 부를 두루 갖춘 톱스타와 결혼했으면서도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었다.
결혼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 이유
이 여배우는 다름 아닌 이병헌과 결혼한 이민정이다. 그녀는 이병헌과의 결혼 생활 중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길래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했을까.
이민정은 한 인터뷰에서 “옛날에 했던 일을 바꾼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냐”고 묻자 곧바로 “결혼”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그녀는 “지금도 행복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게 너무 힘들어서 결혼하기 전으로 돌아가서 여행도 다니며 알차게 놀아 보고 싶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민정은 “대학을 열심히 다니긴 했지만 재미있게 놀진 못했다”며 “옛날에 너무 못 놀아서 더 놀고 싶다”고 대학 시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덧붙여 “결혼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해서 남편을 만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고, 돌아가도 우리는 어떻게 되든 꼭 만날 운명이니까 괜찮다”며 이병헌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과거를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그들의 사랑
이병헌과 이민정은 2007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지만, 이병헌도 활동이 많았을 시기였고 이민정도 막 데뷔했을 때라 둘은 서로를 위해 이별을 선택했다.
이병헌은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이민정의 앞길을 막고 있는 것 같아 사귈 수가 없었다”며 연애보다 그녀가 더 중요했던 그의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둘은 몇 년 후 한 시상식에서 만났는데, 이때 이병헌이 이민정을 쳐다봤지만 그녀는 이를 못 본 척했다. 자신을 피한 그녀의 행동에 대해 몰두하다 결국 이민정의 꿈까지 꾸게 된 이병헌은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민정은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미웠다”며 귀여운 이유를 밝혔다.
둘은 이후 공개 연애를 하며 사랑을 이어나갔고, 이병헌이 먼저 프로포즈했지만 이민정은 일을 더 하고 싶어 고민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나랑 결혼하기만 하면 언제든 기다려 줄 테니 말만 해 달라”고 했고, 이 말을 듣자마자 이런 사랑은 다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
둘은 2013년 결혼식을 올렸고 이후 아들 준후를 낳아 셋이서만 지냈으나, 작년에 딸 서이의 탄생 소식과 함께 둘의 견고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이병헌은 올해 말 공개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2’ 촬영을 마쳤으며, 이민정 역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빌런즈’에 캐스팅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결혼이 후회된다는 게 아니라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나도 대학생 때로 돌아가서 놀고 싶다”, “돌아가도 다시 결혼한다니 낭만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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