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이혜빈(활동명 비니)이 축구선수 이규로와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혜빈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비니’를 통해 “전 남편이 남긴 댓글 보고 급발진하여 만들게 된 영상”이라며 결혼과 이혼 비하인드에 대해 전했다.
영상에서 이혜빈은 “오늘 올린 영상에 댓글이 하나 달렸다.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을 보니 누군가 떠오르게 하는 것이었다”라며 영상을 찍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 인생에서 정말 잘한 선택은 결혼과 이혼이다. 결혼도 후회하지 않는다. 그때 결혼하지 않았으면 마음이 급해져서 적어도 한 번은 꼭 했을 거다”라며 “한번 해봐야 한다면 그때 한 거 후회하지 않는다. 이혼한 것도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이다. 더 늦기 전에, 5년 전에 했던 거, 그 선택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이혜빈은 “저는 결혼과 이혼에 대한 상황 자체는 이젠 아무렇지 않다.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다. 캐나다 왔을 때 연세 있으신 분들이 결혼 이야기를 많이 물으셨다”라며 “한번 갔다 왔다는 이야길 못하겠더라. 입 밖으로 꺼내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그걸 인정하기가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제는 웃으면서 말할 수 있다. 친해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겐 제가 먼저 말한다. 그것도 얼마 되진 않았다”라며 “유튜브 시작한 지 1년 됐는데 1년 6개월 전부터 웃으며 말할 수 있게 됐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라고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 사람에 대해서는 편하게 이야기를 하거나, 생각을 떠올리고 싶지는 않다. 그냥 잘 살았으면 좋겠다. 궁금하지도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혜빈은 지난 2010년 나인뮤지스 멤버로 데뷔했으나 5개월 만에 탈퇴했다. 이후 2014년 축구선수 이규로와 교제 2년 만에 결혼했지만 현재는 이혼했다.
이규로는 2007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데뷔, FC서울,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김포FC 등에서 활약한 축구선수다. 현재는 은퇴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