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수수료 2.8%의 가맹 상품 운영 절차를 시작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사업구조를 재검토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날부터 신청 접수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한다. 개인택시 또는 법인운수사들은 △수수료와 초기 가입비용을 낮춘 실속형 신규 가맹택시 △기존 카카오T(택시) 블루 중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배차 시스템은 양 상품 모두 동일하다.
실속형 상품은 기존 가맹 본부인 케이엠솔루션과 디지티(DGT)를 통해 시범적으로 선제 시행한다. 이후 지역별로 자체 경쟁력을 보유한 가맹 본부 사업자들과 다양한 택시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그간 중앙 관리 방식으로 운영돼왔던 가맹본부는 지역별로 세분화한다. 지역 내 택시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 사업 운영 경험과 전문성 있는 사업자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선정 기준은 택시 사업자들과의 상생 역량, 가맹 사업 운영 전문성, 서비스 품질 관리 체계 보유 등이다. 세부 사항은 추후 가맹 사업 거래 공정화 관련 법률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을 준수해 구체화한 뒤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어떠한 이해관계에도 얽매이지 않고 모든 사업자에게 동등한 기준을 적용해 투명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지역 사업자는 가맹 본부 운영을 통해 대면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보기술(IT) 개발과 지원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작업에 집중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가맹택시 서비스가 만 5년간 운영되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사업 환경 조성안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택시 서비스가 다양화되는 것은 물론, 이용자 선택권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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