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올해에도 2개 마을이 선정돼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10년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신청한 청웅면 양지마을과 신덕면 내량마을이 모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공모사업이 없었던 2018년을 제외하고 2015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5개 마을이 선정되며, 농촌 마을 대상 사업에 대한 탁월한 공모 실력을 입증했다.
지금까지 선정된 마을은 △2015년 임실읍 감성마을 △2016년 운암면 쌍암마을 △2017년 관촌면 방현마을 △2019년 임실읍 갈마마을 △2020년 임실읍 연화마을, 청웅면 발산마을 △2021년 오수면 한암마을 △2022년 강진면 신기마을, 덕치면 가곡마을 △2023년 관촌면 슬치마을, 강진면 백련마을 △2024년 지사면 관기마을, 오수면 주천마을 등으로, 확보한 국빈ㄴ 190억원에 달한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농촌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주거 여건이 열악하고 안전과 위생이 취약한 농촌 마을을 개조하는 사업이다.
노후주택 정비와 안전시설 확충, 재래식 화장실 개선, 마을안길 정비 등 군민들이 최소한 누려야 할 정주 여건 인프라를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올해 선정된 청웅면 양지마을은 ‘모두가 하나되어 행복이 피어나는 따뜻한 양지마을’ 비전을 토대로, △안전이 하나된 양지마을 △깨끗하고 행복한 양지마을 △생기 넘치는 양지마을이란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신덕면 내량마을은 ‘안전하고 살기 좋은 우리 내량마을’ 비전 아래 △쾌적한 마을 △안전한 마을 △안락한 마을 △께하는 마을을 상황에 맞게 재각색했다.
2개 마을에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3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0억원이 투입돼 그동안 열악한 마을의 주거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심민 군수는 “임실군의 취약지역 공모사업 10년 연속 선정은 군민들의 자랑이자 더 나아가 임실군의 자랑”이라며 “내년에도 철저한 공모 대응을 통해 11년 연속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임실군이 섬진강댐 주변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섬진강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섬진강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섬진댐 건설로 인한 댐 주변지역의 농작물 냉해 피해, 안개일수 증가, 각종 행위규제 등 상대적 불이익 해소를 위한 보상의 일원으로, 댐의 계획홍수위선으로부터 5㎞ 이내 지역(임실읍 외 7개 면)에 속한 법정리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8개 읍·면, 104개 마을에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대표자와 주민들의 회의를 통해 마을회관 리모델링, 모정 정비 공사, 마을 방송시설 설치, 마을 안길 정비사업 등 57건을 선정해 주민 편의시설 정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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