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이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상영 후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0.001초 만에 서로에게 빠져든 루와 잭키가 상상도 못한 살인을 저지르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A24가 제작하고, 영화 ‘가여운 것들’ ‘유전’의 제작진이 참여한 신작이다.
‘러브 라이즈 블리딩’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사랑에 미친 체육관 매니저 루 역을 맡았다. 케이티 오브라이언은 꿈에 미친 보디빌더 잭키 역을 맡았다.
극을 이끄는 두 사람 외에도 배우 에드 해리스, 데이브 프랑코, 안나 바리시니코프, 제나 말론 등이 출연해 광기의 사랑 이야기를 완성한다.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은 로즈 글래스 감독은 “스릴러, 로맨스, 느와르까지 다양한 장르의 80년대 미국 영화를 참고했다”며 “영화들 속 몇 가지 특성을 취해 진부함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흥미로운 방식으로 이것들을 뛰어넘거나 전복하면서 큰 재미를 느꼈다”라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감독은 광활한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루와 잭키가 만나며 펼쳐지는 사랑으로 가득 찬 욕망, 피비린내 나는 복수, 그리고 탈출이라는 어두우면서도 익살스러운 오디세이를 반항적이고 섬세한 시선으로 구현해냈다.
제작진은 영화의 감각적인 순간들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1980년대 미국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루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잭키 역의 케이티 오브라이언의 매력이 돋보인다. 높은 채도의 의상과 80년대를 담은 다양한 소품들이 이색적인 느낌을 전하며, 빈티지한 무드는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하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모습부터 머그샷을 촬영하고 있는 케이티 오브라이언, 그리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리 애스터 감독의 ‘유전’과 폴 슈레이더 감독의 ‘퍼스트 리폼드’의 세계적인 의상 디자이너 올가 밀은 1980년대의 비치지 않은 면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화려하고도 현실적인 요소와 함께 시나리오의 요소를 의상에 담아냈다.
(사진제공=스튜디오 디에이치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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