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슈틸리케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민재의 기량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5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를 통해 김민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한국축구와 인연을 맺은 경험이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데뷔시즌에 김민재가 부진했다는 평가에 대해 “외국 선수들의 경우는 항상 똑같다. 다른 문화권의 선수가 독일에 오면 적응하는 것이 항상 어렵다. 팀에 적응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여전히 김민재를 의심하지 않는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높은 기량을 증명한 선수다. 공중볼에 강하고 결투에서도 뛰어나고 침착함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아시안컵 출전 이전까지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아시안컵 이후 팀내 입지가 크게 흔들린 김민재는 시즌 종반 포지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출전 기회가 크게 감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 초반 슈투트가르트의 일본 수비수 이토를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수비수 타 영입설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개편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독일 스포르트는 ‘김민재와 데 리흐트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은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잔류 가능성을 언급한 반면 데 리흐트는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데 리흐트는 떠나고 김민재는 잔류해야 한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다음시즌 김민재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재의 방출설은 최근 며칠 사이에 커졌지만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함께 하고 싶어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내부 분석에 따르면 투헬 감독과 김민재의 상호 작용은 이상적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선보였던 자신의 클래스를 뮌헨에서 선보이지 못한 것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분석했다’며 김민재와 데 리흐트에 대한 바이에른 뮌헨의 엇갈린 내부 평가를 언급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