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강스템바이오텍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관련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5일 장 초반 급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51분 기준 강스템바이오텍은 전 거래일 대비 800원(27.21%) 하락한 2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강스템바이오텍은 개발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의 제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공시했다. 해당 임상에서 퓨어스템-에이디는 1차 평가지표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1차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관련 임상은 실패한 것으로 본다.
회사 측은 1차 평가지표 달성은 실패했지만, 추적관찰 기간이 더 길어졌을 때는 투약군과 위약군 간 차이가 벌어져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퓨어스템-에이디를 맞은 투약군의 습진 중증도 평가(EASI) 50% 달성률은 16주차에 48.05%, 24주차에 58.06%를 기록했다. 12주차 시점에 비해 시간이 흐를수록 아토피 습진이 개선된 환자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12주 이후 데이터와 장기 추적조사 결과에서 아토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보고 신약 허가 가능성 점검 및 기술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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