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앵커투자자로 출자한 코렐리아 캐피탈(K-펀드 1)을 통해 프랑스의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 ‘미스트랄AI’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렐리아캐피털 ‘K-펀드2′는 미스트랄AI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투자 액수는 비공개다.
코렐리아 캐피탈은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가 설립한 스타트업 육성 펀드다. 2016년 네이버와 라인이 각각 5000만유로씩 총 1억유로(약 1200억원)를 출자했다. 네이버는 2017년에도 1억유로를 추가로 투입했다.
미스트랄AI는 지난해 5월 구글 딥마인드 출신 인사가 설립한 ‘소버린(Sovereign) AI’ 기업이다. 본사는 파리에 있다. 미국 빅테크 대항마로 유럽에서 주목받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의 희망’이라 언급한 바 있다. 최근 58억유로(약 8조6473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자사 AI 모델의 해외 수출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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