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도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제적 이목을 집중시켰던 ‘새만금 잼버리 파행’이란 악재를 딛고, 잇따라 각종 성과를 내면서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장 가운데 줄곧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의 재선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1~6월) 광역 자치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률은 57%, 지난해 상반기의 54%, 하반기의 51%보다 각각 3%p, 6%p 상승했다.
특히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률은 지난해 하반기 31%에서 올 상반기에는 25%로 크게 줄었다.
이같은 김 지사의 긍정률은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장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65%), 이철우 경북도지사(63%), 김동연 경기도지사(60%)에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과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김 지사의 도정에 대한 긍정평가는 리얼미터에서 매달 실시하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일반지수에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의 직무수행 평가에서 7개월째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2위와 3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민선8기 출범 이후 60%에 가까운 긍정평가를 보이다, 지난해 8월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파행으로 안팎의 거센 비난에 직면하며 급락했다.
하지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사상 최대 기업유치(12조8000억원),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유치, 농가 소득 역대 최초 5000만원대 진입 등의 성과를 내며 도백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해내고 있다.
또한 바이오 육성 기반과 혁신 역량을 토대로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나서면서 앞으로 변화하게 될 전북경제 지형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러한 김 지사의 진심과 발로 뛰는 세일즈 역량으로 이룬 결과물이 긍정률의 고공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달 1일 진행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년간 끊임없이‘도전’을 외치고 꿈꿨다”며 “앞으로의 2년 동안,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전북, 특별한 전북을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역 자치단체장(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2024년 상반기’는 한국갤럽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전국 만 18세 이상 1만9022명(17개 시·도별 최대 4,993명, 최소 16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17개 시·도별 ±1.4~7.7%p, 95% 신뢰수준이다. 평균 응답률은 1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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