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는 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광역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 출전했다. 1년 1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김효주는 이날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경기 후 김효주는 “전반엔 샷 타이밍이 안 맞았고 퍼트가 하루종일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김효주는 “퍼트가 하나만 떨어져 주기를 계속 기다렸다. 마지막에 버디가 나왔는데, 경기 후반에 하나 떨어진 만큼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될 것 같다”며 기대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3위 김효주는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지난 2021년 열렸던 도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나선다.
도쿄 대회에선 김효주는 공동 15위에 자리한 바 있다. 김효주는 “도쿄 때는 긴장을 너무 많이했다” 면서 “이번엔 그때보다는 긴장을 훨씬 덜 할 테니 더 잘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효주는 “아버지가 마지막 올림픽일 것 같으니까 제발 정신 차려서 하라고 말했다”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금메달에 욕심을 내서 출전할 것이다”며 목표를 밝혔다.
파리올림픽 여자골프는 다음 달 7일부터 나흘 동안 르골프 내셔널의 2024 올림픽 코스(기존 명칭 알바트로스 코스)에서 열린다.김효주는 “체력적인 부분을 보충하고 거리를 늘리기 위해 운동을 많이 할 것 같다”면서 “아이언 샷이나 그린 적중률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쇼트 게임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준비 계획을 밝혔다.
특히 김효주는 “항상 TV로만 보던 올림픽이고 어렸을 때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골프가 올림픽 종목이 돼서 정말 좋다”면서 “나라를 대표해서 나간다는 것에 부담감도 있지만 재미있는 축제라고 생각한다”며 올림픽 출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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