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는 4일 공사사옥에서 지정 금융기관인 우리은행과 ‘GH 임대주택 AI 스피커 디지털케어 환경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세용 GH 사장과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악에 따라 두 기관은 20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 G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사회적 고립 가구 1000세대에 인공지능(AI) 스피커 설치를 지원한다.
AI 스피커는 사용 현황을 점검, 장기간 미사용 고립가구에 안부를 묻거나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한다. 음악·뉴스 제공, 대화 기능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도 돕는다.
또 ‘살려줘’, ‘구해줘’ 등 고립가구의 위험신호 포착 시 24시간 운영하는 관제센터가 즉시 119에 구조를 요청하게 된다.
전국적으로 1인 가구가 급증하고 가족간 연대약화, 사회적 소외 등으로 고독사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GH는 공기업으로서 정부 정책 지원을 위해 지난 3월부터 GH 임대주택의 사회적 고립가구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과 삶의 질 개선 시범사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GH는 고독사 예방 연구용역과 AI 스피커 지원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찾아내, 사회적 안전망으로 신속하게 편입시키는 주거 안전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GH는 총괄사업관리자로서 경기도민의 안전한 주거생활 영위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맞춤형 대응책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