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니테크(대표 정승호)는 투자운용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운용하는 ‘유한킴벌리 그린임팩트 펀드’를 통해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슈니테크는 이를 기업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김 산업, 특히 김 수산기자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선점할 계획이다.
슈니테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개발 진행 중인 ‘김 종자 양식용 친환경 배양 필름’의 수준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김 종자 양식은 김 양식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산업이지만 김 양식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져 현재까지도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기보다는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현재의 굴 패각 배양법은 김 종자 배양 효율, 인건비, 운송비, 환경문제 등의 여러 가지 단점이 많지만 대체할 방법이 없어 계속 사용 중이다.
슈니테크는 ‘김 종자 양식용 친환경 필름’을 처음으로 개발해 이 같은 굴 패각의 치명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김 종자 양식의 효율을 증대시키고자 한다. 활용이 끝난 굴 패각을 소각하면서 발생하는 유해물질과 탄소 배출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어 해양 쓰레기와 탄소 발자국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으로부터 전량 수입 중인 굴 패각의 불안정한 수급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뿐만 아니라 불균일한 굴 패각의 형태가 가져오는 김 종자 품질 문제가 해결돼 이로 인한 김 종자 생산 어민과 김 양식 어민 간의 갈등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슈니테크 정승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친환경 배양 필름의 수준을 더 끌어올려 머지않아 김 이외에도 미역, 톳 등의 해조류 종자 양식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수산 양식 산업에 고효율의 친환경 기술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슈니테크는 앞서 모태펀드(한국벤처투자) 운용사인 킹슬리벤처스, 재단법인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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