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페디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또다시 호투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페디는 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페디의 호투에 힘입어 화이트삭스는 8-2로 승리했고, 페디는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시즌 KBO 리그 NC 다이노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MVP까지 수상했던 페디는 올해 빅리그에 입성해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화이트 삭스는 올 시즌 25승 63패로 AL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있지만, 페디는 18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팀 내 최고의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페디는 1회에 불안한 스타트를 보여줬다. 1회말 선두타자 스티븐 콴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1루 베이스를 채운 페디는 다니엘 슈니먼과 호세 라미레즈를 범타로 잡아냈다. 2사 1루에서 페디는 조쉬 네일러에게 볼넷을 내주며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으나, 데이비드 프라이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페디는 2회에도 위기에 봉착했다. 페디는 2회말 2사를 잘 잡았지만, 보 네일러에게 볼넷을 내줬고, 브라이언 로키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페디는 2사 1, 2루에서 콴을 유격수 직선타로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위기를 잘 넘기던 페디는 3회에 실점을 내줬다. 3회말 선두타자 슈니먼에게 2루타, 호세 라미레스에게 볼넷을 내준 페디는 무사 1, 2루에서 조시 네일러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후 1사 1, 3루에서 페디는 프라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을 한 페디는 4회부터 영점을 잡았다. 페디는 4회말 욘켄시 노엘을 우익수 뜬공, 네일러를 삼진, 로키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페디는 5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5회말 페디는 콴을 중견수 뜬공, 슈니먼을 삼진, 라미레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지웠다.
페디는 6회에도 세 타자 모두 뜬공으로 틀어막으며 클리블랜드의 타선을 잠재웠다. 페디는 7회말 시작과 동시에 저스틴 앤더슨과 교체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페디의 호투와 4회 빅이닝을 토대로 8-2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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