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 S.A.)와 605억 원 규모 군용 수송기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3월 191억 원 규모 공급 계약에 이은 추가 사업 수주로 전년 매출(759억 원)의 약 80%에 해당하는 대규모 공급 계약이다. 이번 사업 수주액(414억 원)은 지난 수주 규모의 2배를 넘어선다.
켄코아는 방위사업청 대형수송기 2차 사업의 엠브라에르사 국내 최대 컨소시엄 사업자다. C-390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기종으로 켄코아는 전 세계로 공급되는 C-390 기종의 담당 구조물 5년 치 생산 물량을 모두 확보했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 계약은 현재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이라며 “엠브라에르와는 여러 사업영역에서 다방면의 사업 협력을 협의 중이며 전망도 매우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켄코아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 방산 수출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켄코아는 엠브라에르와 군용기를 넘어 민항기 부문까지 추가 수주를 논의 중이다.
또 세계 각국의 방위 수요 증가가 지속하며 K방산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켄코아의 방산사업은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은 국방 관련 예산을 올해 8800억 달러에서 2033년 1조580억 달러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민규 대표는 “엠브라에르 외에도 대만 AIDC, 중국 SACC등과 적극적으로 사업을 모색 중이며, 국내 대표 항공우주기업인 KAI와도 여러 신규사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켄코아는 올해 신규사업 수주 확보와 5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통한 국내외 생산시설 확충 등 퀀텀점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성장성이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