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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잭맨과 라이언 레이놀즈가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숀 레비 감독이 함께했다.
이날 휴 잭맨은 “서울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 6번째 방문인데 환대해 줘서 감사하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큰 의미가 있는 영화”라면서 “사실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2009년에 서울의 홍보대사였던 적이 있다. 임기가 언제 끝났는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서울의 홍보대사라고 생각한다. 25년 동안 진심을 담아 연기한 이 영화를 가장 친구 중 하나인 레이놀즈와 레비 감독과 함께 만든 꿈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왔다. 결과물이 만족스럽다. 울버린을 연기하면서 이렇게까지 자랑스럽고 행복했던 적이 없었다. 사랑스럽고 새로운 데드풀이랑 만나는 영화다”라고 전했다.
레이놀즈는 “세 번째 한국 방문인데 너무 기쁘다. 더 이상 기쁠 일이 없을 것 같다. 제 딸의 가장 친구가 한국 출신이다. 내가 ‘끔찍한 히어로’라 딸을 두고 한국에 오게 됐다. 어제 도착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에 왔다. 어제 고척돔에 갔는데 훌륭한 야구 돔이더라. 더더욱 좋은 기억만 가지고 돌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잭맨의 한국 방문은 여섯 번째다. 2006·2009·2013년 ‘엑스맨’ 시리즈로, 2012년에는 ‘레미제라블’, 2016년에는 ‘독수리 에디’로 한국을 찾았다. 2009년 내한 당시에는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될 만큼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레이놀즈는 2018년 ‘데드풀2’, 2019년 ‘6언더 그라운드’로 내한 이후 세 번째 한국 방문이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시리즈는 ‘리얼 스틸’ ‘프리 가이’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연출한 숀 레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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