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시청역 교통사고 피의자를 오늘(4일) 첫 조사한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 오후 시청역 교통사고를 낸 60대 남성 차모씨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어 “병원에 방문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간은 피의자 측과 조율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차씨는 사고 당시 갈비뼈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경찰은 차씨가 제대로 진술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정식 조사를 미뤄왔다.
차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께 제네시스 G80 차량을 몰고,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 나와 역주행한 뒤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와 차량 2대를 덮쳤다. 사고로 9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그는 사고 원인으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4일 희생자들의 발인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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