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서 ‘항체 집단의 제조 방법(Method for manufacturing a population of antibodies)’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허를 출원한 국가는 한국이 처음이며 미국, 유럽, 일본에서도 특허 등록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고품질 항체 제조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구현한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수주 물량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항체 제조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고품질 항체 집단을 제조하고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세포의 배양 조건을 정교하게 조절해 항체의 생산성, 품질 등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즉 항체를 발현시키는 재조합 세포의 배양 시, 배양 온도와 pH 차이 등에 따른 항체 발현 정도를 확인해 우수한 고품질의 항체 집단을 생산할 수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제조 기술은 모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신약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의 유럽의약품청(EMA) 품목허가에 도전하고 있다. 향후 승인을 받으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다양한 공정 특허 기술을 적용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합리적인 단가 책정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국내 특허 취득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고품질의 항체 제조 방법에 대한 그룹 내 원천기술의 우수성을 확인받은 것”이라며 “모회사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주와 미국 생물보안법에 대비한 계약 협의들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계속해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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