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지난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도루를 기록했다.
팀이 0-7로 뒤진 8회초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를 아웃시키고 출루헀다.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시즌 16번째 도루였다.
그러나 4일 MLB닷컴에 따르면 경기 후반 점수 차가 큰 상황에서 수비 측의 무관심 속에 진루가 이뤄졌다고 판단, 무관심 도루로 정정됐다. 무관심 도루는 수비 측이 주자의 진루에 관심을 나타내지 않고 수비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주자가 하는 도루를 의미한다.
MLB 규칙 10조7항에는 ‘주자가 수비하는 팀의 무관심 속에 진루할 경우 도루로 기록하지 않는다. 대신 야수 선택으로 기록한다’고 명시했다. 경기 종료 이후에도 공식 기록원, 엘리아스 스포츠, 선수나 구단의 이의신청에 따라 기록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김하성의 시즌 도루 수는 16개에서 15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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