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결혼 6일 만에 가출한 베트남 여성의 사연을 전하며 얼굴 사진과 실명 등을 공개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입국 6일 만에 도망친 베트남 아내, 불법 체류 중인 여자를 공개 수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국제결혼 사기 피해를 봤다는 A 씨는 “베트남 국적인 아내 B 씨와 결혼했다. 이후 B 씨는 결혼 후 6일 만에 가출했고, 지금까지 ‘연락 두절’ 상태”라고 밝히며, B 씨의 사진과 실명을 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한국에 왔을 때, 아무런 터치를 못 하게 하더라”라며 “결혼 생활 내내 대화는 일절 없었고, 아내는 하루 대부분을 영상통화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적응 시간이 필요하니 그러려니 했지만, 출퇴근 시 쳐다보지도 않고 집은 항상 어질러져 있었는데 그때부터 낌새가 조금 이상했다”고 했다.
이후 B 씨는 결혼 6일 만에 A 씨가 출근한 사이 짐을 챙겨 가출했다고 한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엔 아내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커다란 백팩 하나를 맨 모습이 담겼다.
이어 A 씨는 “B 씨의 비자는 1월 26일 만료돼 현재 불법체류 신분”이라며 “목격자가 전해준 바로는 아내가 유흥업소에서 도우미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현장을 찾아갔지만, 아내를 만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혼 중개비로 1380만 원을 냈고, 지참비와 비행깃값 등을 포함하면 결혼에만 3000만 원 이상 쓴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공개수배에 네티즌들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사진과 실명을 공개한 것은 너무 했다는 반응과 함께 오죽 억울했으면 저랬겠냐는 반응이 혼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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