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7월 4일 독립기념일 휴가를 앞두고 미국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급감, 국제유가가 1% 이상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29% 상승한 배럴당 83.3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WTI는 올들어 17% 급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1.28% 상승한 배럴당 87.3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올 들어 13.4% 급등했다.
이는 일단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1220만 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도 220만 배럴 감소했다.
원유시장 분석가인 배트 스미스는 “독립기념일 연휴 주말을 앞두고 특히 휘발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재고가 급감했다”고 말했다.
미국 운전자 협회 AAA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7월 4일을 앞두고 갤런당 평균 3.51달러로 지난주보다 약 2센트 올랐다. 약 6000만 명의 미국인이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원유시장은 독립기념일 휴가를 앞두고 오후 1시에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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