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독일의 천재 미드필더 출신 메수트 외질(35)이 은퇴 후 엄청난 벌크업을 선보이고 있다.
외질은 천재 미드필더로 이름을 알렸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정확한 왼발 패스와 킥 능력을 자랑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샬케에서 데뷔한 외질은 브레멘으로 이적했고 브레멘 소속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외질은 2010-11시즌에 주제 무리뉴 감독의 선택을 받아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외질은 레알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의 조력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외질의 패스를 공격진이 마무리하는 장면은 레알을 대표하는 공격 패턴이었다.
외질은 2013-14시즌에 레알을 떠나 아스널로 향했다. 외질은 4,250만 유로(약 630억원)로 당시 아스널의 클럽 레코드를 경신했고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2015-16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9개의 도움을 올리며 도움왕에 올랐다.
하지만 2017-18시즌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외질의 높은 주급에 비해 아쉬운 활약이 계속됐고 점차 입지를 잃었다. 외질은 2022년 1월에 아스널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그 해 여름에는 바샥셰히르로 이적했고 2023년 3월에 은퇴를 선언했다.
외질은 은퇴 후 벌크업에 흥미를 가졌고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선수 시절에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근육이 붙은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외질의 벌크업이 더욱 화제가 된 이유는 선수 시절에는 피지컬 축구와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외질은 시야가 확보 됐을 때는 정확하고 날카로운 패스를 자랑하지만 거센 압박을 받을 경우에는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허나 은퇴 후에는 보디빌더에 가까운 모습으로 강인한 피지컬을 자랑했다.
영국 ‘더 선’은 2일(한국시간) 벌크업에 성공한 외질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외질은 34살에 은퇴를 하고 헬스장에서 몸을 만들었다. 외질은 종종 자신의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 팬들에게 공개했다. 외질은 놀라운 복근을 갖췄으며 놀라운 1년 동안의 변화를 가져갔다”고 밝혔다. 이에 팬들은 “WWE에 나가야 한다”, “그는 괴물이다” 등의 반응으로 놀라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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