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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가 될 것이다”…퓨처스 홈런 1위 전격 콜업, 곧바로 선발 출격→범바오 빈자리 채운다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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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성진./LG 트윈스

[마이데일리 = 고척 김건호 기자]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LG 트윈스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0차전 경기를 치른다.

L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범석과 함창건을 내리고 김성진과 송찬의를 콜업했다. 김성진은 콜업과 동시에 선발 출전한다. 데뷔 첫 선발 출전이다.

야탑고를 졸업한 김성진은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전체 65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지난달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를 앞두고 특별엔트리로 콜업, 대타로 출전해 한 타석을 소화한 바 있다. 김성진의 KBO리그 데뷔전이었다.

김성진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무대에서 51경기 44안타 9홈런 40타점 25득점 타율 0.235를 기록 중이다. 북부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1군 무대에서 기회를 받게 됐다.

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은 “오늘 선발로 나가는 (김)성진이 같은 경우도 2군에서 홈런왕, 타점왕을 하고 있다. (김)범석이가 감이 안 좋을 때 그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범석이도 2군에 내려가서 포수 마스크를 끼고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진이 같은 애들이 오늘 나가서 잘해주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것이다. (함)창건이 같은 경우에는 기회를 계속 줬지만, 못 잡고 있어서 (송)찬의랑 바꿨다”며 “1군에 올라오면 바로 선발 출전은 시켜주려 한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김성진./LG 트윈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김성진(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디트릭 엔스다.

엔스는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91⅓이닝 30볼넷 89탈삼진 평균자책점 4.5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40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3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와는 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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