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LG화학의 골관절염 치료 신약 ‘시노비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3일 LG화학은 중국 파트너사 이판제약이 ‘시노비안(수출명: 히루안원)’의 중국 유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시노비안은 LG화학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가교제 결합 히알루론산 성분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 신약이다.
수출에 앞서 진행한 중국 환자 대상 임상 3상에서 시노비안은 대조군인 다회 제형 HA 주사제품과 무릎 통증 감소, 관절 기능 개선 효과에서 유사성을 확인했다.
또한 현재 중국시장 내 1회 투여 제형은 시노비안이 유일하다. 중국에서는 주로 5회 투여 제형(1주 1회씩 5주 투약)이 처방된다. 실제로 LG화학이 중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도 조사 결과 설문 참여자 87%가 1회 투여 다회 효과 제형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LG화학은 의료진 대상 학술 콘텐츠 개발과 한중 학술 교류를 통해 이판제약의 현지 영업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판제약은 2000년 설립된 중국 항저우 소재의 종합제약사다. 시노비안은 2019년 8월 현지 임상 3상을 시작해, 2023년 4월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약 1년간 국가 의약품 보험 목록에 시노비안을 등재시켰다.
황인철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 상무는 “중국 내 최초 1회 제형 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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