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의장에 소수당인 국민의힘 이상복 의원이 선출되는 이변이 벌어졌다. 보수 정당 소속 시의장이 탄생한 것은 14년 만이다.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2명인 상황속에 이탈표가 발생한 결과다.
2일 열린 임시회 의장 선거에서는 이상복 의원과 성길용 의원(민주당)이 3대3 동수를 기록, 연장자 당선 규정에 따라 이상복 의원이 의장에 선출되는 이변이 벌어졌다. 부의장은 같은 당 성길용 의원과 전도현 의원이 경합, 역시 3대3 동수를 얻어 연장자 당선 규정에 따라 성 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같은 결과를 놓고 성길용·송진영·전예슬 의원은 2일 당원들을 향한 성명을 통해 “오늘 후반기 오산시의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당론을 어기고 국민의힘에 투표하는 해당행위를 했다”며 “참담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 성명에 전도현 의원은 참여하지 않았다. 그동안 전 의원은 시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같은 당 송진영 의원과 마찰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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