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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004170)백화점이 신진 디자이너 전용 팝업 공간 ‘뉴 스테이지’를 통해 ‘K패션’을 키운다.
3일 신세계는 10일까지 강남점 5층 팝업 스토어 전용 공간 뉴스테이지에서 한국 차세대 디자이너 브랜드 ‘르메띠에’(le metier) 행사를 연다고 발표했다. 르메띠에는 국내 디자이너가 해외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론칭한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그동안 자체 홈페이지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고객층을 넓혀 온 르메띠에가 오프라인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팝업에서는 유럽 프랑스 해변의 색감과 분위기를 테마로 한 르메띠에의 2024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뉴 스테이지는 2022년 8월 강남점 5층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새 단장할 당시 새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약 15평 규모 팝업스토어 전용 공간으로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브랜드가 아닌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에게만 자리를 내주고 있다. 신세계에 따르면 그동안 약 60개의 신진 패션 브랜드가 거쳐 갔는데 ‘그로브’를 비롯해 ‘레스트 앤 레크레이션’, ‘에스실’, ‘노미나떼’ 등 인기 브랜드 행사가 흥행하면서 K패션의 성공 무대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지난 5월 노미나떼 팝업스토어에서는 오픈 당일 1시간 만에 약 200여명의 고객들이 몰리며 대기 줄이 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에서는 매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행사를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뉴 스테이지 팝업 공간을 더 많은 점포로 확대하는 등 국내 신진 브랜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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