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7월 중순 복귀가 보인다.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이야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근황을 전했다.
IL에 등록된 선수 중 한 명이 에드먼이다. 에드먼은 지난 시즌 137경기 119안타 13홈런 47타점 69득점 타율 0.248 OPS 0.706이라는 성적을 남긴 뒤 10월 오른쪽 손목 교정 수술을 받았다.
당초 복귀 예상 시점은 올 시즌 개막 전이었다. 하지만 손목의 부기, 뻣뻣함, 통증이 계속 신경 쓰였고 2월과 3월 네 차례 재활을 중단하기도 했다.
‘스위치 히터’ 에드먼은 6월 초 양쪽 타석에서 모두 타격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 속도를 올렸다. 하지만 부상 악재가 그를 잠시 덮쳤다. ‘MLB.com’에 따르면 에드먼은 지난달 25일 수비 훈련 중 발목을 삐는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이후 스윙 연습을 하며 다시 복귀에 집중하고 있다.
‘MLB.com’은 “에드먼의 손목 재활은 잠시 중단됐지만, 3일 현재 세인트루이스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모든 것이 잘되면 홈에서 라이브 배팅을 한 뒤 재활에 투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는 “에드먼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구단 스프링 트레이닝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발목 부상이 발생했던 6월 마지막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팀과 함께 타격 연습과 수비 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MLB.com’은 에드먼이 7월 중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드먼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연봉 협상 과정에서 양측의 의견 차가 있었지만, 연봉 조정 청문회를 앞두고 극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2년 1650만 달러(약 229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해 수술 이후 아직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7월 중순 돌아온 에드먼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