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경종수정실록’이 3년 만에 돌아오는 가운데 출연진과 새로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내달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관객과 만나는 ‘경종수정실록’은 조선시대 18세기 초 경종 2년의 시점에서 시작된다.
경종이 기면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고 이로 인해 힘을 잃은 왕권은 점점 더 위태로워지게 된다. 숙종과 장희빈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왕위를 지키고 있는 조선의 20대 임금 경종과 흔들리는 왕권의 혼란을 틈타 왕위를 위협하는 연잉군, 그리고 이 모든 일을 기록하는 사관 홍수찬의 이야기를 그린다.
역사에서 조명하지 않았던 ‘경종’을 소재로 한 점과 첼로와 피아노, 기타로 구성된 3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로 선보이는 색다른 음악, 인물 간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이 돋보이는 탄탄한 스토리로 2019년과 2021년 공연 당시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관객과 평단의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 서 있지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경종 역에는 배우 주민진이 지난 시즌 홍수찬 역에 이어 새롭게 출연을 확정지었다. 탁월한 실력의 박규원과 작품마다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여온 유승현이 합류하며 3인3색 매력을 터뜨릴 예정이다.
대의와 욕망의 경계에서 왕좌를 차지하려고 하는 연잉군으로는 새로운 캐릭터 해석으로 깊은 인상을 남겨온 김지온과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의 박준휘가 출연한다. 여기에 탄탄한 입지를 다진 홍기범이 가세한다.
궁궐에서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하는 사관으로 감정과 원칙 사이에서 고뇌하는 홍수찬 역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찬과 유태율이 출연할 예정이다. 넘치는 에너지와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이진혁도 캐스팅돼 작품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사진= 뉴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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