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번 주 내내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비는 새벽부터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을 시작으로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저녁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권 10~50㎜, 충청권 20~60㎜(충청 남부 80㎜ 이상), 전라권과 경상권 30~80㎜로 예보됐다. 일부 전라권인 전남 해안에는 120㎜ 이상, 전북 서해안에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부산과 경남 남해안 최대 100㎜ 이상, 제주 일부 지역엔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날까지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계곡이나 하천 주변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와 지하차도에서는 침수를 조심해야 한다.
일시적 소강상태를 보이는 일부 지역에서는 후덥지근한 날씨가 지속되겠다. 기존 기온도 올라간 상태에서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상승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합쳐지면서 남북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발달한 상태다.
이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번 주 내내 비가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특정 지역에서는 단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게릴라성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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