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한 시몬 바일스(27, 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바일스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선발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바일스는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4개 종목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총 117.225점을 획득했다. 이는 2위 수니사 리(111.675점)와의 큰 격차를 보이며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점수다. 이로써 바일스는 파리 올림픽 미국 대표팀 5명 중 한 자리를 확정 지었다.
이번 선발전에서 바일스는 첫날 58.900점, 둘째 날 58.325점을 기록하여 모두 최고 점수를 받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4관왕에 오른 바일스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4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경기를 기권하며 단체전 은메달과 평균대 동메달에 그쳤던 바일스. 이후 정신 건강 회복에 집중하며 2년 전에 복귀, 이번 선발전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바일스는 올림픽 금메달 4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23개를 포함해 총 27개의 금메달을 보유한 체조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 지난달 미국 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종합 9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5관왕에 올랐다.
이번 선발전에서도 바일스는 도마와 마루운동에서 1위, 이단평행봉 2위, 평균대 4위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증명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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