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1일 시민과의 대담과 관련, “민선8기 반환점이 되는 특별한 날 미래를 함께 그려갈 주역들과 대화를 나누게 돼 기쁘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최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의 시정에 대한 성과·향후 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안양창업지원센터 내 동안청년오피스에서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50여명의 시민을 초대해 ‘안양의 미래를 시민과 그리다’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최 시장은 관련 영상 시청과 프레젠테이션 후 이어진 대담 시간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시민들에게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 시청사 이전, 안양의 ‘양 날개’ 펴는 것… ‘선 기업 유치’ 전제
이날 최 시장은 “청사 이전은 안양시의 양 날개를 펴겠다는 것, 즉 균형발전”이라며 “접근성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검역본부 부지를 시청사로 활용하는 게 가장 적합하다는 게 용역 결과”라고 언급했다.
최 시장은 ‘선 기업 유치, 후 청사 이전’이라는 원칙 하에 현재 동안구에 있는 청사를 만안구의 구(舊)농림축산검역본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만안에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하고, 동안은 첨단산업과 경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 ‘스마트 도시’로 시민 더 안전하게
최 시장은 “명실상부 스마트 도시로 거듭난 데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한다.
교통·방범 등 각기 다른 목적으로 설치된 7000여개의 CCTV를 통합해 재난·재해, 생활안전, 범죄예방 등을 실시간 관리, 빠른 대처에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청 본관 7층에서 운영해 오던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올해 4월 신축 건물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며 더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개소 이후 올해 5월까지 143개국 720개 도시와 국내 1386개 기관에서 총 2만3983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왔다.
또 신축 이전과 함께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시범운행을 시작하며, 스마트 도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는데 고정밀 지도를 기반으로 차량의 라이다·레이더·CCTV 등 감지기를 통해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 6개 노선 모이는 수도권 철도 거점…“안양이 교통혁명 주도”
인덕원은 기존 지하철 4호선에 정차가 확정된 GTX-C,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까지 총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인덕원 주변 약 15만973㎡ 부지를 ‘콤팩트시티’로 개발하고 랜드마크·복합환승센터·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신안산선 석수역과 지하철 1호선까지 더하면 안양시는 6개 철도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철도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 시장은 “시민들의 편의는 물론이고 산업과 지역경제를 견인할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 창업·주거복지 위한 정책도 지속
이날 시민과의 대화가 이뤄진 동안청년오피스는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류 공간으로, 지난 2016년 6월 문을 열었다. 내부에는 개방형 책상과 공유키친, 회의실 등 시설을 갖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청년창업펀드 1호 조성(921억원)과 2호 조성(59억원) 선포식이 열린 청년 창업의 상징 공간이기도 하다.
최 시장은 주거·취업·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정책을 펼치고 있는 데 오는 2032년까지 순차적으로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 덕현지구( 105세대)에 이어, 오는 2일 비산초교주변지구(133세대) 청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지금껏 길잡이가 돼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안양의 미래와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을 경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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