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종효 기자] 현대차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현대글로비스의 주식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전략 발표 이후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진행된 첫 최고경영자 인베스터데이에서 2030년까지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함께 투자자들을 위한 배당정책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24만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9.5% 상승했다.
이는 이미 지난 2주간 30%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한 데 이어 장 초반 한때는 13.2%까지 급등하는 등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발표된 주주친화적 정책 일환으로 향후 3년간 적용될 신규 배당정책과 함께 보통주에 대한 1대 1 무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또한 기존 배당금 대비 최소 5% 이상 상승하며 배당성향은 최소 25%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유수의 증권사들은 일제히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그 목표주가를 한층 높여 잡았다.
삼성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순이익이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익 개선 국면 진입 및 배당 확대와 같은 전략을 포함하여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LS증권 등 여러 증권사들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으며,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물류 사업뿐 아니라 해외 비계열 물류 사업 확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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