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2’ 백종원이 열악한 소방관 급식에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백패커2’에서는 경기 화성소방서를 찾아 소방대원 약 110명을 위한 출장 요리를 준비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장 요리를 준비한 화성소방서는 우리나라 총 241개 소방서 중 가장 바쁜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화재 출동만 6557건으로 전국 1위, 구조 출동 건수가 2만2375건으로 경기도 1위, 구급 출동은 4만1803건에 달했다. 지난해 1년간 관할 지역 출동 건수만 7만735건에 달한 셈이다.
이처럼 바쁜 소방서 일정으로 인해 의뢰인은 식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보양식을 의뢰했다.
백종원은 화성소방서를 방문해 주방에서 급식 식단을 살펴보던 중 “저는 죄송하면서 찡한 게 저희가 다니면서 어떤 곳은 식단이 좋은데 새로운 음식을 해드려야 하는 곳도 있지만 여기는 식단이 정말 일반 급식 식단”이라며 다소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자장더밥소스, 혼합잡곡밥, 물떡 어묵국, 콘소메이징치킨가스, 얼갈이나물, 깍두기’, ‘닭고구마조림, 혼합잡곡밥, 오징어뭇국, 계란찜, 콩나물김가루무침, 깍두기’, ‘가자미구이, 혼합잡곡밥, 근대된장국, 부대볶음, 도토리묵무침, 열무김치’ 등 활동량이 많은 소방대원들이 먹기엔 다소 일반적인 식단이었던 것.
영양사는 “소방대원들에게 급식비가 나오는데 한끼에 4000원씩이다. 보조는 따로 없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급식이 너무 열악하다. 저 일반 급식이라는 건 사실은 아침, 저녁은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의 일반 급식인거지, 여기처럼 노동 강도가 센 분들이 드시기에는 이런건 보조해야 하는데 아쉽다”고 토로했다.
백종원은 소방대원들을 위해 들깨삼계탕, 장어구이, 약밥, 파김치, 에너지음료 등을 준비했다. 소방대원들은 백종원이 준비한 식사를 맛있게 먹으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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