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가 단 하나의 목적을 향해 앞뒤 재지 않고 직진하는 수영으로 분한 전도연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전도연은 텅 비어버린 눈빛과 얼굴, 대가를 받기 위해 뒤도 보지 않고 직진하는 독기 등 수영의 여러 면모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완벽히 승화시킨 모습이다.
또한 2년 간의 수감 생활을 마친 후 수영의 심적 변화를 단번에 알 수 있는 외적인 부분도 눈에 띈다.
전도연은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새로운 헤어스타일과 의상 등 과거와 현재의 변화 폭을 보여주기 위해 했던 고민을 전했다.
오승욱 감독은 “전도연이 갖고 있는 품격과 타자에 대한 어마어마한 공감 능력을 생각하며 ‘강철의 심장을 갖고 있는 주인공’의 서사를 써 내려갔다”며 오직 전도연만이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해 기대를 모았다.
전도연은 “이런 모습과 감정으로 연기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오승욱 감독이 ‘전도연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했어’라고 했는데, 그 말이 굉장히 통쾌했다”고 전해 국민 배우 전도연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건조하고 냉한 얼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승욱 감독은 “‘리볼버’에는 지금까지 드러난 적 없던 전도연의 얼굴이 담겨 있다. 전도연은 본능적으로 장면의 주요점을 명확하게 짚어 내는 베테랑”이라며 ‘무뢰한’ 이후 두 번째로 함께 작업하게 된 전도연에 대한 아낌없는 극찬과 남다른 신뢰를 내비쳤다.
“‘내 시간에 대한 약속을 지켜’라는 저돌적인 생각이나 모습들이 좋았다. 수영은 자기 삶을 스스로 개척할 줄 아는 인물”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전도연은 출소 후 먼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수영의 깊은 상실감부터 대가를 저버린 이들을 향한 분노까지 무표정한 얼굴 위에 다층적인 감정을 입혀낼 예정이다.
전도연의 새로운 모습과 믿고 보는 열연이 기대되는 영화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극장 개봉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