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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주축’ 엑스퀀텀, 양자 산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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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올해 초 발간한 ‘2023 양자정보기술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양자정보기술 시장 규모는 25조9024억원이다. 시장은 연평균 29.2%의 성장을 지속해 2030년엔 155조5112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은 2023년 2635억원에서 연평균 29.6%의 성장률로 2030년 1조6176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정부도 2035년까지 대한민국 양자과학 기술 전략 통해 3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 5년간 투자액(2761억원)의 열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세계 10위(1.8%)에 불과한 세계 양자 시장 점유율을 4위 수준인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산업의 성장세에 맞춰 국내 대표 통신기업 SK텔레콤도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국내 양자 대표기업들과 손 잡고 양자 산업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 양자 분야 기업들과 공동 사업 기회 발굴 및 마케팅 위한 연합체 퀀텀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지난 6월19일엔 출범 100일 맞은 ‘퀀텀 얼라이언스’의 명칭을 ‘엑스퀀텀’으로 확정했다. 엑스퀀텀이라는 명칭은 양자가 다양한 기술 영역과 만나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고 결합을 통해 혁신을 만드는 양자의 기술적 특성도 녹여냈다.
SK텔레콤은 “양자 관련 글로벌 시장이 열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퀀텀 프론티어’의 정체성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엑스퀀텀은 멤버사들이 보유한 양자기술 및 상품을 기반으로 공동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퀀텀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여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한국 양자산업의 경쟁력을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양자 분야에서의 활동을 확대한단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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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퀀텀 멤버사와 양자 기술력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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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최근 첫 양자기술 상용화 제품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양자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SK텔레콤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4 행사에서 참가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인 36㎡ 넓이의 전시관을 운영했다. 엑스퀀텀 멤버사들과 함께 ‘AI & 퀀텀’, ‘일상 속의 퀀텀’ 등의 테마로 대한민국의 양자 산업을 대표하는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엑스퀀텀은 첫 상용 제품으로 양자암호칩 ‘Q-HSM’ 공개했다. 케이씨에스와 협업해 개발한 Q-HSM은 하드웨어 기반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물리적 복제방지(PUF) 기술, 소프트웨어 기반의 양자내성암호(PQC) 암호통신기술이 동시에 적용된 세계 최초의 양자암호칩이다.
Q-HSM은 2023년 MWC에서 SKT와 케이씨에스가 전시했던 양자암호칩에 PQC 기술을 새롭게 추가했다. 향후 드론이나 CCTV, 홈네트워크 저전력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단말장치 등 영역에 Q-HSM을 탑재시킬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초고성능 비전 AI의 알고리즘과 양자암호칩이 탑재된 카메라 ‘퀀텀 AI 카메라’도 전시했다. 퀀텀 AI 카메라는 객체 인식과 행동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제공하며 강력한 암호화 및 보안성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는 제품이다.
이밖에도 자율주행 핵심 부품인 라이다 기술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과 공동 개발한 ‘양자 라이다’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최고의 광 다이오드 전문기업인 우리로도 양자암호통신 및 라이다의 핵심인 단일 광자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
보안 전문사 엑스게이트는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의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엑스게이트 퀀텀 VPN’과 월패드 해킹이나 데이터 전송구간 데이터 탈취를 차단하는 ‘엑스게이트 홈스’ 등을 소개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 노키아도 SK텔레콤 부스를 통해 국제와 지역, 백본, 메트로 코어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신호 스위칭을 제공하는 패킷·광 전송 네트워크 스위칭 플랫폼 ‘1830 PSS’를 전시했다.
SK텔레콤은 “혁신적 양자 설루션을 지속 발굴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양자 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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