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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메카’라며…첼시 이적은 ‘대실패’, 초특급 유망주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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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니 추쿠에메카(20)가 첼시를 떠날 예정이다.

추쿠에메카는 190에 가까운 뛰어난 신체조건에도 볼을 다루는 기술과 드리블이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다. 직접 탈압박을 펼치면서 공격을 전개하고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자랑하며 ‘축구의 메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추쿠에메카는 아스톤 빌라 유스에서 성장했다. 빌라 18세팀과 23세 팀을 차례로 경험한 뒤 2020-21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렀다. 다음 시즌에는 교체로 주로 나섰지만 리그 12경기를 소화하며 주목을 받았다.

추쿠에메카는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빌라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며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에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PSG), 도르트문트 등 여러 클럽이 추쿠에메카 영입을 추진했다.

영입전 승자는 첼시였다. 첼시는 옵션 포함 2,000만 파운드(약 350억원)를 투자하며 추쿠에메카 영입에 성공했다. 특히 첼시 레전드이자 빌라의 코치로 추쿠에메카를 지도한 존 테리가 영입에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첼시에서도 추쿠에메카의 자리는 없었다. 2022-23시즌에 리그에서 14차례밖에 나서지 못했고 이 중 선발 출전은 단 2회였다. 올시즌에는 부상까지 겹쳤다. 추쿠에메카는 개막 후 2라운드에서 무릎을 다쳤고 수술대에 올랐다. 올시즌 리그 출전도 9회에 머물렀다.

자연스레 추쿠에메카의 이적설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29일(한국시간) “AC밀란이 추쿠에메카 영입을 두고 첼시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AC밀란은 추쿠에메카가 빌라를 떠나 첼시로 이적할 때도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꾸준하게 추쿠에메카를 관찰했다. AC밀란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첼시는 올시즌이 끝난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난 후 엔조 마레스카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동시에 선수단 개편 작업에 돌입했으며 추추에메카처럼 주된 전력으로 활용되지 않은 선수들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 = 카니 추쿠에메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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