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미, AI 등 기술동맹 강화…국가안보에 기여할 것”

서울경제 조회수  

“한미, AI 등 기술동맹 강화…국가안보에 기여할 것”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제3회 한미 첨단산업 기술협력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미 양국이 양자과학과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기술동맹’을 강화하기로 했다. 반도체에 관한 양국의 협력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30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따르면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은 27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제3회 한미 첨단산업 기술협력포럼’ 행사에서 “양자과학과 생명공학, AI 등과 같이 중요하고 새로운 기술이 세계 경제의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며 “(미국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하고 새로운 기술에서 동맹국들과의 상업적 관계를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방미 일정에 맞춰 열렸다. 한미 양국은 AI와 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주도권을 유지하는 방안과 함께 바이오제약 혁신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동맹국들과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를 육성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미 상무부는 “상무부 산업보안국(BIS)과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가 가장 민감한 기술을 보호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이중 용도 품목 수출 통제와 관련해 꾸준하게 회의를 개최해왔다”며 “(일부 국가의) 경제적 강압과 싸우며 악의적인 행위자들이 민감한 상품과 기술을 쓰는 것을 방지해 국가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두 나라의 교역과 투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왔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의 1~5월 대미 수출액이 532억 달러(약 73조 5200억 원)로 중국(527억 달러)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연간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추월하게 된다.

FDI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직접투자통계를 보면 지난해 대미 투자액은 277억 달러(43.7%)로 가장 많았다. 2000년대 40%에 육박했던 대중 투자 비중은 지난해 2.9%(19억 달러)로 캐나다·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뒤진 7위에 그쳤다.

상무부는 미국 대학과 한국 기업 사이의 협력 사업인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GITCC)’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GITCC는 차세대 산업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 기업과 글로벌 연구기관 사이의 연구개발(R&D) 확대 및 인력교류를 지원한다. 미국에서는 퍼듀대와 존스홉킨스대, 예일대, 조지아공대 등이 지정돼 있다. 한국 정부 등은 올해 575억 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GITCC 운영 및 공동 R&D에 총 6840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행사에서는 한미 양국의 국제공동 R&D 사례도 소개됐다. 이철승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수석은 “차세대 3차원(3D) 유리 인터포저(중간회로기판)용 전기적·기계적 고신뢰성 제조 기술 개발이 목표”라고 발표했다. 그는 “유리기판 기술이 최근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최대 화두”라며 “기술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관련 원천 기술과 노하우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양지웅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하이브리드 반도체 소재를 기반으로 M3D(반도체 소자를 위로 층층이 쌓는 기술)을 활용한 SWIR(단파 적외선) 이미지 센서의 기초 기술을 확보하겠다”며 “디스플레이 내 3차원(3D) 센싱, 에너지 수확, 자율주행차, 방위산업,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미, AI 등 기술동맹 강화…국가안보에 기여할 것”
한미 첨단산업 기술협력포럼 참석자들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반도체와 AI 등 첨단산업 분야별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산업기술진흥원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채)은성 선배님처럼 멋지고 예의 바른 선배가 돼야겠다” 마법사 23세 파이어볼러는 마지막까지 한화에 ‘애정 뚝뚝’

    스포츠 

  • 2
    초전박살! 대만전과 완전 달랐다…2회 6실점→2회 6득점! 쿠바 완파하고 기사회생한 류중일호

    스포츠 

  • 3
    3연패 후 2연승! 중국, 바레인 원정에서 1-0 승리→C조 4위로 점프[WC예선]

    스포츠 

  • 4
    최승용, 일본전 선발 출격...프리미어12 운명의 한 판

    연예 

  • 5
    쿠바 감독 "김도영, 타격 기술·힘 갖춰…앞으로 잘될 것"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손흥민 대신 투입된 '비밀병기' 배준호…홍명보 감독 용병술 또 통했다

    스포츠 

  • 2
    “비상계단에 숨어…” 사생에 폭행당한 더보이즈 선우 :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예 

  • 3
    쿠웨이트전 소감 말하던 손흥민, 갑자기 수능 본 학생들 싹 다 울려버렸다

    스포츠 

  • 4
    '손흥민 A매치 50호골' 한국, 쿠웨이트 원정 3-1 완승…월드컵 3차예선 무패행진 B조 선두질주

    스포츠 

  • 5
    [지스타]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과 함께 지스타 타이틀 간담회 진행

    차·테크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추천 뉴스

  • 1
    “(채)은성 선배님처럼 멋지고 예의 바른 선배가 돼야겠다” 마법사 23세 파이어볼러는 마지막까지 한화에 ‘애정 뚝뚝’

    스포츠 

  • 2
    초전박살! 대만전과 완전 달랐다…2회 6실점→2회 6득점! 쿠바 완파하고 기사회생한 류중일호

    스포츠 

  • 3
    3연패 후 2연승! 중국, 바레인 원정에서 1-0 승리→C조 4위로 점프[WC예선]

    스포츠 

  • 4
    최승용, 일본전 선발 출격...프리미어12 운명의 한 판

    연예 

  • 5
    쿠바 감독 "김도영, 타격 기술·힘 갖춰…앞으로 잘될 것"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손흥민 대신 투입된 '비밀병기' 배준호…홍명보 감독 용병술 또 통했다

    스포츠 

  • 2
    “비상계단에 숨어…” 사생에 폭행당한 더보이즈 선우 :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예 

  • 3
    쿠웨이트전 소감 말하던 손흥민, 갑자기 수능 본 학생들 싹 다 울려버렸다

    스포츠 

  • 4
    '손흥민 A매치 50호골' 한국, 쿠웨이트 원정 3-1 완승…월드컵 3차예선 무패행진 B조 선두질주

    스포츠 

  • 5
    [지스타]그라비티, '라그나로크 3'과 함께 지스타 타이틀 간담회 진행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