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일본 남자배구가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세웠던 아시아 국가 VNL 최고 성적 3위를 넘어섰다. 이제 아시아 국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일본은 30일(이하 한국 시각) 폴란드 우치에서 펼쳐진 2024 VNL 준결승전에서 슬로베니아를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했다. 탄탄한 조직력을 내세워 유럽의 강호 슬로베니아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전고를 울렸다. 1세트를 25-21로 따냈고,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7-25로 획득했다. 3세트 긴 승부에서도 31-29로 앞서며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6개국 가운데 예선을 4위로 통과한 일본은 8강전에서 캐나다를 세트 점수 3-0으로 꺾었다.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며 준결승 티켓을 얻었다. 이어 예선 1위에 오른 슬로베니아를 준결승전에서 셧아웃 완파했다. 예선전 3-1 승리에 이어 또 한번 슬로베니아를 격파하며 VNL 결승 고지를 점령했다.
지난해 일본은 VNL 3위에 올랐다. 초반 연승 행진을 벌이며 돌풍을 몰아쳤고, 예선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슬로베니아를 3-0으로 꺾었으나 준결승전에서 폴란드에 1-3으로 밀려 결승 진출을 이루지는 못했다. 3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3-2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올해도 탄탄한 전력으로 8강 토너먼트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 캐나다와 슬로베니아에 완승을 거두고 사상 첫 우승 도전 기회를 잡았다. 지난 대회 3위를 이미 넘어 아시아 최고 성적을 이미 확정했고, 정상 정복에 나선다. 여자부 준우승 쾌거에 이어 남자 대표팀도 최고의 경기력으로 파이널 무대를 밟게 됐다.
한편, 프랑스는 30일 열린 폴란드와 준결승전에서 파이널 세트 승부를 벌이며 최후에 웃었다 1세트 25-22, 2세트 22-25로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3세트를 25-23으로 잡았지만, 4세트를 20-25로 잃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 혈전 끝에 18-16으로 앞서 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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