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외국인 투수처럼 던져주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이승현(22)을 두고 한 말이다. 이승현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박진만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승현은 최근 등판이었던 27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네 번째 퀄리티스타트다.
그의 호투로 삼성은 2-1로 승리했다.
올 시즌은 이승현의 새로운 도전의 해다. 2021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이승현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불펜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최고 150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3년간 147경기에 등판해 4승 13패 28홀드 6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2022시즌에는 58경기(47⅔이닝) 2승 4패 1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하며 핵심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다.
올해는 아니다. 선발 투수로 전격 변신했다. 호주 리그에서부터 선발 수업을 받았다. 스프링캠프서 착실히 훈련한 이승현은 시범경기서 2이닝 2실점으로 흔들리긴 했지만 개막 이후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이다.
4월엔 3경기 나와 15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았다. 하지만 5월 들어 부침이 있었다. 4경기 19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6.86으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6월 다시 안정감을 찾은 모양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6월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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