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재편에 힘을 쓰고 있다. 수비가 가장 문제였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드시 누구는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독일 언론들은 재정 감축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연봉이 가장 비싼 수비수 데 리흐트를 방출할 거라고 연이어 보도했다. 실제로 데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중 가장 연봉이 높다. 데 리흐트의 주급은 25만 9947 파운드(4억 5863만원)다.
이런 가운데 데 리흐트를 간절히 원하는 팀이 있다. 바로 맨유다. 정확히 말하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데 리흐트를 원한다. 텐 하흐 감독은 팀을 떠난 라파엘 바란의 대체자로 데 리흐트를 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이 깊다.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감독. 아약스 시절을 함께 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합작했다. 데 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데 리흐트를 향해 “수비계의 롤스로이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영국의 언론들의 데 리흐트 맨유 이적설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익스프레스’가 사실상 확정 보도를 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데 리흐트를 원하고, 48시간 내에 데 리흐트 영입을 확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맨유는 데 리흐트에게 완벽한 환영 선물을 줄 수 있다. 맨유가 48시간 내 확정 발표가 그것이다. 발표를 하면 데 리흐트의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데 리흐트는 맨유를 떠난 바란 대체자다. 바란은 오는 주말 계약이 만료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더선’ 역시 “데 리흐트가 맨유 이적 가능성이 크다. 가장 유력한 후보다. 맨유는 수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데 리흐트는 짐 래트클리프의 선수 영입 정책에도 맞는 선수다. 그는 24세다. 25세 이하만 영입할 수 있는 정책에 포함되는 선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 리흐트는 아약스에서 텐 하흐와 함께 했다. 텐 하흐는 데 리흐트를 19세의 나이로 아약스 역대 최연소 주장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댓글0